
누군가의 감상, 그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Study for Le Bec du Hoc, Grandcamp
Georges Seurat, 1885, oil on panel
절벽
예술의 전당에서 이 그림을 봤을때 한참을 보고있었던 기억이 난다. 마치 저곳에 있다고 느껴질정도로, 파도와 바람소리가 들린다고 착각할정도로 우두커니 서서 그림만 보고있었다. 보다보면 어떤때는 절벽의 그림자가 양각으로 보이기도 하고 절벽자체가 저렇게 우뚝 솟은게 아니라 약간 아래로 내려다본 각도를 일부러 수평선보다 높게 그린것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멀리있는 암초가 물과의 거리를 가늠하게 해주고 보는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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