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감상, 그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The Luncheon
Claude Monet, 점심, 1868, oil on canvas
손님?
1868년 모네의 그림도 멋지긴 하지만 이 시기에는 후기그림보다 확실히 사물을 더 사실적으로 그려낸것 같다. 뚜렷하게 사람이 사물을 시각적으로 받아들이는 수준에서 그려내고 인물과 사물의 배치 이외 다른요소를 통해 표현한 부분이 없다.
어김없이 모자의 행복한 모습이 보이고 방을나가는듯한 하녀와 지그시 두사람을 응시하는 한 여인이 보인다. 차림새를 보니 방금 도착한듯 한데 앉지 않고 창에 기대어 있는 것을 보니 이미 식사를 하고 와서 둘의 식사를 기다리고있는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본다. 아님 어쩌면 앉아서 식사하려던 참일수도. 식사자리가 하나남아있고 나머지 하나는 왜 둔 자리인지 차려져있지않고 의자만 밥상으로 향해있다. 분명 하녀자리는 아닐것같은데말이다. 바구니 인형 모자가 있는걸보니 아기놀던자리아닐까? 부유하고도 행복한 가정의모습이다.
by retyper
